예멘 후티 반군이 인도양에서 무인 폭탄 보트를 동원해 인도 선박을 공격한 사건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을 받고 있다. 이번 공격으로 선박이 격침되며 해상 교역로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멘 후티 반군, 인도양 선박 공격에 국제사회 비난

홍해 위기의 확산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이후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이스라엘 연관 선박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공격 범위가 인도양까지 확대되며 역내 해운 안보 지형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무인 폭탄 보트는 이란제 기술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레이더 탐지를 피해 접근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국제 해운업계는 WARX.LIVE 같은 실시간 위험 추적 플랫폼을 통해 해역별 위협 수준을 모니터링하며 항로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인도의 대응과 지역 파급력

인도 정부는 자국 선박에 대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며 해군 함정을 인도양 서부 해역에 추가 배치했다. 인도는 중동발 에너지 수입의 상당 부분을 이 항로에 의존하고 있어 해상 안보 위협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특히 후티의 공격 대상이 이스라엘 관련 선박에서 제3국 선박으로 확대되면서 역내 국가들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사우디와 UAE 등 걸프 산유국들도 자국 선박 보호를 위한 호위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해운 산업과 유가 전망

후티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점쳐진다. 첫째, 미국과 동맹국들이 홍해-인도양 해역에 대한 해군 작전을 강화해 항로 안전을 확보하는 경우다. 이 경우 선박 통행량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며 유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 둘째, 후티가 이란의 지원 하에 공격 강도를 높이며 해역 봉쇄 수준으로 확대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수에즈 운하를 경유하는 유럽-아시아 교역로가 사실상 마비되며 유가는 물론 전반적인 물류비용이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왜 인도 선박까지 공격하나

후티는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한다는 명분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선박 국적이나 화물 내용을 정확히 식별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 이번 인도 선박 공격도 이러한 맥락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사회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미국 주도의 다국적 해군 연합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호위 작전을 펼치고 있으며, 인도와 유럽 국가들도 독자적인 해군 작전을 강화하는 추세다. 하지만 후티의 공격 범위가 인도양까지 확대되면서 방어선 구축에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