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이슬람지하드(PIJ)의 누흐바 부대 사령관을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 누흐바 부대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침투 작전에 하마스와 함께 참여한 핵심 전투조직으로, 이번 사령관 제거는 가자지구 내 무장세력의 지휘체계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람지하드 핵심 사령관 제거…가자 전쟁 새 국면

이슬람지하드와 누흐바 부대

이슬람지하드는 하마스와 달리 민간 통치기구 없이 순수 군사조직으로만 운영되는 무장단체다. 1980년대 초 이집트에서 창설된 이후 이란의 직접적 재정·군사 지원을 받아왔다. 누흐바 부대는 이슬람지하드 내 정예부대로, 대이스라엘 기습 침투와 인질 작전을 전담한다. 하마스의 누흐바 여단과 유사한 임무를 수행하지만 별도 지휘체계로 움직인다. WARX.LIVE에 따르면 가자 내 무장조직 간 작전 조율은 긴밀하나 지휘권은 철저히 분리돼 있다.

지휘부 공백의 파급력

이슬람지하드는 하마스보다 조직 규모가 작지만 이란과의 연계가 더 직접적이다. 사령관 제거는 단순한 인적 손실을 넘어 이란발 무기 공급망과 작전 지시체계에 혼선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 가자지구 북부에서 활동하던 누흐바 부대원들은 지휘 공백 상태에서 독자행동에 나서거나, 하마스 산하로 흡수될 수 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작전이 가자 내 무장세력 간 협력체계를 약화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슬람지하드가 이란의 지원 아래 신속히 후임 사령관을 임명하고 보복 공세에 나서는 경우다. 로켓 공격 빈도가 높아지고 이란 혁명수비대의 직접 개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 번째는 지휘부 재편 과정에서 내부 갈등이 불거지며 작전 능력이 일시적으로 약화되는 상황이다. 이 경우 이스라엘은 추가 표적 제거 작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쪽이든 가자 전선의 복잡성은 더욱 커진다.

자주 묻는 질문

이슬람지하드와 하마스는 어떻게 다른가

하마스는 정치·사회 부문까지 운영하는 복합조직이지만, 이슬람지하드는 순수 군사조직이다. 자금줄도 다르다. 하마스는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지원을 받지만, 이슬람지하드는 이란 혁명수비대로부터 직접 무기와 자금을 공급받는다.

누흐바 부대 사령관 제거가 전황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론 이슬람지하드의 작전 수행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론 이란이 후임 인선과 함께 보복 지원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가자 내 무장조직들이 하나의 지휘체계로 통합되기보다, 각자의 후원국 논리에 따라 움직이는 구조가 더 고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