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부가 최근 오만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국과는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직후 나온 발표여서 주목된다.

이란, 오만과 대화 중…트럼프 협상 재개 주장엔 선긋기

오만 중재 외교의 복귀

오만은 과거에도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맡아왔다. 2015년 핵 합의 이전 비밀 접촉 당시에도 오만 수도 무스카트가 주요 창구였다. 이번에도 술탄 하이담 빈 타리크 알사이드 정부가 양측 사이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미국 측과 직접 대화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WARX.LIVE 플랫폼에서는 이란 관련 긴장 지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걸프 에너지 시장 반응

이란의 이 같은 입장 표명에도 국제 유가는 협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은 외교적 돌파구가 열릴 경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완화되고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란이 미국과의 직접 접촉을 부인하면서 낙관론에 제동이 걸렸다. 걸프 산유국들은 해협 봉쇄나 군사 충돌로 이어질 최악의 시나리오를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째, 오만 중재가 성과를 내며 미국과 이란이 간접 협상 구도로 들어서는 경우다. 핵 프로그램 동결과 제재 완화를 맞교환하는 제한적 합의가 가능할 수 있다. 둘째, 이란이 협상 카드로 해협 통제력을 활용하며 긴장을 고조시키는 시나리오다. 미국 측 압박이 강화되면 이란은 대리 세력을 동원해 역내 불안정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왜 오만이 중재자 역할을 하나요?

오만은 미국, 이란 양측과 모두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몇 안 되는 걸프 국가입니다. 중립 노선을 견지하며 과거에도 비밀 협상 채널을 제공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란이 협상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란은 미국의 제재 압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직접 대화에 나서면 약점을 드러낸다고 판단합니다. 국내 강경파를 의식해 협상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