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정유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해 저유조 3개를 파괴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2019년 아브카이크 석유시설 타격 이후 가장 대규모 공습으로 기록되며, 걸프 지역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티 반군, 사우디 정유소 드론 공격…저유조 3기 파괴

배경: 예멘 내전과 대리전의 연장선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뒤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8년째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이란의 군사·재정 지원을 받는 후티는 최근 드론과 순항미사일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사우디는 그동안 패트리어트 요격 체계를 운용해왔지만, 저고도 소형 드론에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WARX.LIVE 플랫폼에서는 이번 공격 직후 중동 안보 리스크 관련 논의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파급 영향: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 긴장

아람코는 하루 약 1,2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다. 이번 공격으로 파괴된 저유조 3기는 정제 과정의 일부를 담당하며, 복구에는 최소 수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사우디 당국은 아직 공식 피해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일일 생산량 감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원유 가격은 공격 소식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전망: 보복 확대와 협상 재개 사이

첫째, 사우디가 예멘 내 후티 거점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강화할 경우 중동 전역의 불안정성이 증폭될 수 있다. 이란은 후티를 통해 사우디를 압박하는 전략을 지속해왔고, 이번 공격 역시 그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둘째, 반대로 사우디와 이란이 최근 중국 중재로 관계 정상화를 모색하는 만큼, 양측이 사태 확대를 자제하고 예멘 휴전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다만 후티의 군사적 자신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협상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어떻게 사우디 깊숙이 공격할 수 있나?

이란이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마드형 드론과 쿠드스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1,500km 이상이다. 사우디 방공망은 고속 탄도미사일 요격에 최적화돼 있어 저속 드론 다수를 동시 차단하기 어렵다.

이번 공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 압력이 작용한다. 하지만 사우디의 여유 생산능력과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있어, 장기 영향은 복구 속도와 추가 공격 여부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