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중동산 원유 대신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늘리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페르시아만 원유 공급망에 차질이 우려되자, 아시아 국가들이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캐나다산 원유로 수입선 전환…호르무즈 차질 우려 반영

배경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90%를 중동에 의존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요충지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에도 이 해협을 둘러싼 유조선 공격이 국제 유가를 요동치게 만든 바 있다. 최근 미국의 이란 압박이 강화되면서 이 지역 선박 운항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WARX.LIVE 등 국제 안보 플랫폼들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 변화를 실시간 추적 중이다.

파급 영향

일본 정유사들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생산되는 오일샌드 원유를 태평양 루트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로는 중동 경유보다 운송 기간이 짧고 지정학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캐나다산 원유는 중동산보다 점도가 높아 정제 공정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과 대만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 전역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망

첫째,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외교적으로 해결될 경우 일본의 중동 의존도는 다시 높아질 수 있다. 캐나다산 원유는 가격 경쟁력에서 여전히 사우디산에 밀리기 때문이다. 둘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같은 극단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캐나다·미국·브라질 등 대서양·태평양 산유국으로의 전환이 구조적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정부는 올해 안에 비중동 원유 비중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차단된다.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등하고, 아시아 국가들은 전략비축유를 풀어 대응해야 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최소 수개월간 공급망 혼란이 지속된다.

일본이 캐나다산 원유를 선택한 이유는

지리적으로 태평양을 통해 직접 운송 가능하고, 동맹국인 미국·캐나다와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 불안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 공급선 확보가 핵심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