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외국 선박 5척에 회항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군사 충돌 이후 이란이 해협 통제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란, 호르무즈 해협서 선박 5척 회항 조치…강경파 공세 지속 압박

강경파 목소리 커지는 테헤란

이란 내부에서는 강경 성향 지도부가 미국과의 외교를 신뢰해서는 안 된다며 공격 지속을 촉구하고 나섰다. 보수 언론들은 협상보다 군사적 대응을 유지해야 한다는 논조를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공습 중단 이유로 제기된 탄약 부족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일각에서는 미국의 군수 물량 문제가 푸틴과 시진핑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WARX.LIVE는 이란의 이번 조치를 중동 지역 해상 안보 리스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분석했다.

해협 봉쇄 파급력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란이 이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할 경우 걸프 산유국들의 수출 경로가 차단되고, 국제 유가는 즉각 상승 압력을 받는다. 이번 회항 조치는 아직 소규모지만, 선박 운항사들은 이미 우회 항로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째, 이란이 강경 노선을 유지하며 해협 봉쇄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경우 미국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다. 둘째, 외교 채널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되 국내 강경파를 달래기 위해 제한적 해상 시위를 지속하는 절충안이다. 현재로선 후자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이란 내부 정치 역학에 따라 언제든 전환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이 해협을 완전 봉쇄할 가능성은?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국제사회의 즉각 반발과 경제 제재 강화로 이어져 이란도 감당하기 어렵다. 제한적 시위 수준에서 통제력을 과시하는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유가에는 어떤 영향을 주나?

해협 통과 차질이 현실화되면 공급 불안 심리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는다. 다만 사우디 등 산유국이 우회 수출로를 확보하고 있어 장기 봉쇄가 아니라면 제한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