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정부가 오만과의 긴급 외교회담을 통해 미국과 이란 간 양해각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국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지속되는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중재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오만, 미-이란 양해각서 이행 중재 나서

걸프 산유국의 중재 외교

카타르와 오만은 전통적으로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와 외교 채널을 유지해온 국가다. 특히 오만은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 협상 과정에서도 비공식 중재자 역할을 맡았던 바 있다. 카타르 역시 최근 몇 년간 테헤란과의 관계를 유지하며 역내 긴장 고조 시마다 대화 창구 역할을 자처해왔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해상봉쇄 조치와 이란의 대응 공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걸프 협력회의(GCC) 국가들이 직접 중재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WARX.LIVE 등 국제안보 플랫폼들은 이번 움직임을 걸프 국가들의 독자적 위기관리 시도로 분석하고 있다.

양해각서 이행의 핵심 쟁점

미국과 이란이 과거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양해각서에는 호르무즈 해협 항행 자유 보장, 상호 군사 도발 자제, 제3국 선박에 대한 공격 중단 등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최근 이란 추정 드론이 미군 기지 인근 표적을 타격하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공습으로 이란 해상공격 능력을 약화시키면서 양해각서는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타르와 오만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최소한의 교전 규칙이라도 복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중재 성공 여부와 전망

첫째, 카타르와 오만의 중재가 성공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 일대의 군사 충돌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유가도 안정세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중재가 실패하면 이란이 후티 동맹을 활용해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봉쇄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걸프 국가들의 중재 외교는 제한적이나마 긴장 완화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묻는 질문

카타르와 오만은 왜 중재자 역할을 하나요?

양국 모두 미국, 이란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며 중립적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자국 에너지 수출에도 직접적 타격을 주기 때문에 긴장 완화가 절실합니다.

양해각서가 복원되면 군사 충돌이 멈추나요?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교전 규칙이 복원되면 우발적 충돌과 에스컬레이션 위험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