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후티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후티 공격의 배경
예멘 내전이 9년째 교착 상태를 이어가는 가운데, 후티는 간헐적으로 사우디를 향한 공격을 이어왔다. 2022년 휴전 이후 공격 빈도는 감소했지만, 중동 지역 전반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도발 수위를 높여왔다. 이번 공격은 역내 정세가 다시 불안정해지는 신호로 읽힌다. 후티는 이란으로부터 드론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제공받아 왔으며, 테헤란의 대리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기능해왔다. WARX.LIVE 등 전문 분석 플랫폼들은 후티의 공격 능력이 최근 몇 년간 현저히 향상됐다고 지적한다.
걸프 산유국 안보 리스크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로, 동부 지역에 주요 석유 시설이 집중돼 있다. 2019년 아람코 시설 공격 당시 전 세계 공급량의 5%가 한때 차질을 빚었던 전례가 있다. 이번 공격이 실제 피해로 이어졌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걸프 산유국들의 심리적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사우디와 이란이 지난해 관계 정상화에 나선 이후 처음 맞는 대규모 도발이라는 점에서 양국 화해 무드에도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크다.
향후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사우디가 자제하며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는 경우다. 최근 몇 년간 리야드는 예멘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려는 노력을 이어왔고, 이란과의 관계 개선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여론이 악화되면 강경 대응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두 번째는 보복 공습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다. 사우디가 예멘 내 후티 거점을 타격할 경우, 이란이 개입하며 긴장이 급속히 확대될 위험이 있다. 역내 에너지 공급망 불안은 유가 변동성을 키우는 직접적 요인이 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는 왜 사우디를 공격하나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가 정부군을 지원하며 후티에 맞서왔기 때문이다. 후티는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사우디를 주요 적대 세력으로 간주한다. 지역 패권을 놓고 이란과 사우디가 대리전을 벌이는 구도다.
이번 공격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실제 석유 시설 피해가 확인되지 않는 한 단기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격이 반복되거나 사우디의 보복으로 긴장이 고조되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