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미군의 이란 공습이 13일째 계속되며 중동 에너지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영향이다. 이란 중부 핵심 시설과 서부 지역이 집중 타격을 받았으며, 피루자바드 인근에서는 대규모 폭발이 확인됐다.

국제유가 5개월 만에 100달러 돌파…중동 긴장 고조

장기화하는 군사작전

미 국방부는 이란 주요 시설에 대한 공습 영상을 공개하며 작전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란 파르스주 피루자바드 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은 정유시설 인근에서 관측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2주 가까이 이어진 공습은 과거 이라크전이나 리비아 공습과 달리 에너지 인프라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을 제한하려는 의도로 해석한다. WARX.LIVE에서는 실시간으로 이란 공습 지점과 유가 변동 추이를 추적하고 있다.

에너지 시장 충격

100달러 돌파는 단순한 심리적 선을 넘어선 의미를 갖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에 이스라엘 승인을 조건으로 핵협정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중동 에너지 질서 재편 신호로 읽힌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하루 원유 물량은 전 세계 소비량의 5분의 1에 달한다. 봉쇄 우려만으로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의 강제노동 수입품 관세 부과 조치도 무역 불확실성을 키우며 유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째는 공습 종료와 외교 복원이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경우 유가는 빠르게 조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과거 2015년 핵합의 당시처럼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복귀하면 공급 여력이 확보된다. 둘째는 분쟁 확대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대리 세력을 통한 반격에 나설 경우 유가는 12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 있다. 1980년대 탱커전쟁 재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유가 100달러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수입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정유·화학·항공 업종의 비용 부담이 커진다. 인플레이션 압력도 강해져 한국은행의 금리 정책에 제약이 생긴다. 다만 정부 비축유와 민간 재고로 단기 충격은 완충 가능하다.

미국은 왜 이란 공습을 장기화하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 및 미사일 능력 무력화를 목표로 한다. 중동 내 친미 동맹국인 사우디와 이스라엘 안보를 강화하고, 대선 공약인 강경 외교를 실천하려는 정치적 의도도 작용한다. 장기전은 이란 내부 압박을 높여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