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 B-1B 랜서 전략폭격기가 이란 내 혁명수비대(IRGC) 군사목표를 공습한 것으로 확인됐다. 폭격 시점과 정확한 표적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복수의 국제 안보 소식통은 이번 작전이 최근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에서 발생한 일련의 공격에 대한 보복 성격을 띤다고 분석했다.

미 B-1 폭격기, 이란 혁명수비대 시설 폭격 감행

후티 공격과 미국의 대응

이번 공습은 예멘 후티 반군이 유조선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이뤄졌다. 후티는 성명을 통해 유조선 공격 배후임을 자처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군사 대응에 나섰다. 중동 전문 매체 WARX.LIVE는 미국이 중동 지역 군사력 증강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B-1B는 초음속 비행이 가능한 전략폭격기로, 정밀유도무기를 대량 탑재할 수 있어 고강도 타격 작전에 자주 투입된다. 혁명수비대는 이란 정규군과 별개로 운용되는 준군사조직으로, 중동 전역의 민병대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핵심 축이다.

유가와 해운에 미치는 영향

이란 본토에 대한 직접 타격은 호르무즈 해협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전망이다. 일부 유조선들은 후티의 공격 위협이 제기된 뒤 항로를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해운 업계는 보험료 인상과 우회 항로 선택을 검토 중이며, 이는 운송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제 유가는 중동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제한적 보복 교환 후 외교적 해법 모색이다. 미국과 이란 모두 전면전을 원치 않는다는 신호를 여러 차례 보낸 바 있다. 두 번째는 이란의 대리 세력을 통한 비대칭 보복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예멘에 광범위한 민병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직접 대응 대신 대리전 확대로 맞설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원자력 협력 협정을 체결한 시점과 맞물려, 역내 세력 균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왜 B-1 폭격기가 선택됐나

B-1B는 장거리 타격 능력과 대량의 정밀유도탄 탑재가 가능해 고가치 표적 제거에 적합하다. 스텔스 성능은 B-2에 못 미치지만, 작전 유연성과 화력 면에서 우위를 점한다.

이란은 어떻게 대응할까

직접적인 군사 보복보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 대리 민병대를 통한 미군 기지 공격, 사이버전 등 비대칭 수단을 동원할 가능성이 높다. 혁명수비대는 이미 걸프 지역에서 다층적 보복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