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 본토에 대한 공습을 11일 연속 진행하며 작전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북서부 타브리즈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시설과 남부 시라즈, 쿠제스탄주 베흐바한 등이 타격을 받았으며, 페르시아만 연안의 마흐샤르 항구에서는 폭발과 함께 전력 섬광이 포착됐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후임인 피트 헤그세스는 지금까지 전쟁 비용이 375억 달러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미군, 이란 본토 공습 11일째 이어가…장기전 양상

작전 범위와 표적

이번 공습은 이란 전역을 아우르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국경 인근의 타브리즈는 혁명수비대의 주요 군사 거점으로, 드론과 미사일 생산 시설이 집중된 곳이다. 남서부 쿠제스탄주는 이란 석유 산업의 심장부다. 마흐샤르와 부셰르는 원유 수출의 관문이자 에너지 인프라가 밀집한 지역이다. WARX.LIVE에 따르면 미군은 혁명수비대 시설과 에너지 기반시설을 동시에 압박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 중이다. 11일 연속 공습은 이란의 방공망과 보급 체계에 지속적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경제적 파급력

헤그세스 장관이 공개한 375억 달러는 미국 측 전쟁 비용만 계산한 수치다. 이란은 정유 시설과 발전소 피해로 내부 경제가 마비 수준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흐샤르 항구는 이란 원유 수출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데, 이곳의 전력 시설이 타격받으면서 선적 작업이 중단됐다. 페르시아만 산유국들은 공급 차질을 우려하며 증산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국제 원유 시장은 이란산 원유 공급 중단을 이미 반영하고 있으며, 추가 공습이 계속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향후 시나리오

첫째, 미국이 공습 강도를 유지하며 이란의 항복을 유도하는 경우다. 혁명수비대 핵심 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타격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둘째,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이나 대리 세력을 동원해 반격에 나서는 경우다. 예멘 후티 반군이나 이라크 민병대를 통한 비대칭 공격이 재개되면 중동 전역이 다시 불안정해진다. 현재로선 미국의 일방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를 경우 예상치 못한 반격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주 묻는 질문

왜 11일 연속 공습이 가능한가?

미군은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략폭격기,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해 작전 지속력을 확보했다. 이란의 방공망이 초반 공습에서 상당 부분 무력화되면서 추가 타격이 수월해진 측면도 있다.

375억 달러 전쟁 비용은 어디에 쓰이나?

순항미사일과 정밀유도폭탄, 항공기 운용비, 병력 전개 비용 등이 포함된다. 토마호크 미사일 한 발이 약 200만 달러, 스텔스 전투기 출격 한 번에 수십만 달러가 든다. 11일간 수백 차례 출격과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서 비용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