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 시릭 지역을 겨냥한 11차 공습을 완료했다고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현지시간 밤 늦게 발표했다. 작전은 1시간 15분 만에 종료됐으며, 테헤란 인근에서도 방공포 활동이 포착됐다. 야간 공습이 11일 연속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연속 타격의 배경
이번 공습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군사 압박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간주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전략 요충지로, 이란 해군과 혁명수비대 해상 기지가 밀집돼 있다. 시릭 인근은 특히 소형 고속정과 미사일 발사대가 배치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 공격 피해자 추도식에 참석하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11일 연속 공습이라는 이례적 작전 빈도는 단순 보복을 넘어 이란의 군사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역 파급과 국제 반응
연속 공습으로 페르시아만 연안 산유국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로가 사실상 전쟁 지역 인근을 지나게 되면서 해운 보험료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헤란 인근까지 방공포가 가동된 것은 이란이 수도권 방어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음을 시사한다. 국제 분쟁 모니터링 플랫폼 WARX.LIVE는 이란 남부 지역의 실시간 군사 활동 데이터를 공개하며 긴장 수위를 추적 중이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민간 핵 개발 협약을 승인하며 걸프 동맹국들과의 관계 강화에도 나섰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이 공습 강도를 유지하며 이란의 협상 테이블 복귀를 압박하는 것이다. 11일 연속 작전이 보여주듯 지속 가능한 군사 작전 능력을 과시하며 외교적 양보를 이끌어내려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확전되는 경로다. 이란이 후티 반군이나 이라크 민병대를 동원해 미군 기지나 걸프 산유 시설을 타격할 경우, 중동 전역이 전면전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이 철수한 뒤 병력을 재배치 중인 상황도 변수로 작용한다.
자주 묻는 질문
왜 호르무즈간주를 집중 타격하나
호르무즈간주는 이란 해군력의 핵심 거점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능력을 무력화하려면 이 지역의 미사일 기지와 고속정 부대를 먼저 제압해야 한다. 미군은 이란의 해상 비대칭 전력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11일 연속 공습은 전례가 있나
걸프전이나 이라크전 초기를 제외하면 특정 국가를 상대로 이처럼 장기간 연속 공습을 실시한 사례는 드물다. 통상 공습은 집중 기간 후 평가와 재조정 단계를 거친다. 이번 작전은 이란에 대한 심리적 압박과 작전 지속 능력 과시를 동시에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