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사령부가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 선박 8척을 대상으로 해상 차단 작전을 전개했다. 미 해군은 7척의 상선을 강제로 방향 전환시켰으며, 1척은 무력화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이란에 대한 공습을 승인했다며 '미군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in honour of American soldiers killed)'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봉쇄 작전의 배경
이번 작전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란의 해상 활동을 제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압박이 본격화됐음을 보여준다. 지난달부터 미군은 이 지역에서 이란 선박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왔다. 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은 중동 에너지 안보의 핵심 요충지다. WARX.LIVE에 따르면 최근 이란은 해협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과 긴장을 높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해상 활동을 군사 도발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군 전사자에 대한 보복 명분을 내세워 군사 작전의 정당성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중동 에너지 시장 파급력
해상 봉쇄 작전이 장기화할 경우 원유 운송 루트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란은 하루 1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수출하는데, 대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한다. 선박 통행 제한은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특히 아시아 지역 정유사들이 이란산 원유에 의존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에너지 비용 상승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 사우디와 UAE 등 걸프 산유국들도 대체 운송로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물류 비용 증가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째, 미국이 봉쇄 작전을 일시적 경고 수준에서 마무리하고 이란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가 이란 탄도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협상 확대를 촉구하고 있어 유럽의 중재 노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둘째, 이란이 반발하며 해협 봉쇄나 대리 세력을 통한 보복에 나선다면 군사 충돌이 확대될 수 있다. 이란 남부 시릭에서 여러 폭발음이 보고된 것처럼 양측의 군사 행동이 이미 가속화되고 있다. 어느 쪽이든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미군은 왜 이란 선박을 무력화했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 전사자에 대한 보복 명분을 제시했다. 이란과 연계된 무장 세력이 미군을 공격한 사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해상 봉쇄와 공습을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운송의 핵심 통로다. 통행이 제한되면 공급 차질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진다. 과거 이란이 해협 봉쇄를 위협했을 때도 유가는 즉각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