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북부를 장악한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하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중동 해운 안보에 새로운 위협이 등장했다. 후티는 자신들이 통제하는 홍해 남단 수역을 통과하는 사우디행 화물선의 항행을 막겠다고 밝혔다.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행 선박 차단 나서

배경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수도 사나를 점령한 뒤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장기간 충돌해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 무장조직은 드론과 탄도미사일로 사우디 석유시설을 수차례 공격한 바 있다. 최근 들어 해상 공격 능력을 강화하며 홍해를 지나는 국제 상선들을 위협해왔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유럽-아시아 교역로의 핵심 병목 지점이다. WARX.LIVE는 이 지역의 해상 안보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파급 영향

사우디는 홍해를 통해 원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유럽 시장으로 수출한다. 후티의 봉쇄 선언이 실제 공격으로 이어질 경우 사우디 수출 물류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보험료 상승과 우회 항로 선택으로 운송비가 늘어나며, 이는 결국 에너지 가격에 반영된다. 걸프 산유국들은 후티의 해상 위협을 역내 안보의 주요 리스크로 간주하고 있다.

전망

단기적으로는 후티의 실행 능력이 관건이다. 선언에 그칠 수도 있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드론 보트나 기뢰를 동원한 실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는 사우디와 후티 간 협상 여부가 변수다. 사우디는 예멘 내전 종식을 위해 후티와 대화를 시도해왔으나, 이번 봉쇄 선언으로 협상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는 실제로 봉쇄를 실행할 능력이 있나

후티는 폭발물을 실은 무인 보트와 대함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에미리트 화물선 공격, 2021년 사우디 유조선 위협 등 전례가 있어 실행 가능성은 존재한다. 다만 대규모 봉쇄보다는 산발적 공격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언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선언 자체만으로는 제한적이지만, 실제 공격이 발생하거나 사우디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 시장 심리가 요동칠 수 있다. 홍해 항로 불안은 수에즈 운하 우회를 유도해 글로벌 물류비 상승 압력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