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항구를 대상으로 한 해상봉쇄를 7월 14일부터 재개한다. 미 국방부는 의회에 이란 공습 재개 계획도 함께 통보하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한층 높였다.
호르무즈 해협 둘러싼 주권 공방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주장하며 미국의 봉쇄 조치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이 자국의 영해와 인접해 있으며, 외세의 군사적 개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운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양측의 충돌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다. 영국은 이란혁명수비대를 테러 위협 단체로 지정하며 미국의 강경 정책에 동참했다.
유가 시장 급변동
해상봉쇄 발표 직후 국제 유가는 8% 이상 급등했다. 시장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WARX.LIVE를 비롯한 실시간 지정학 리스크 분석 플랫폼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검색량이 급증하고 있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이란산 원유 수출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 번째는 외교적 타협이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과 이란은 극단적 충돌 직전 협상 테이블로 돌아왔다. 제3국 중재로 긴장이 완화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두 번째는 군사적 충돌이다. 이란이 실제로 해협 봉쇄에 나서고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한다면 역내 전면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봉쇄 시 수입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유사들은 이미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섰지만, 운송 비용 증가로 휘발유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질 전망이다.
이란은 실제로 해협을 막을 수 있나?
이란은 기뢰 부설, 고속정 공격, 미사일 발사 등 비대칭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단기간 해협 통행을 방해할 수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의 압도적 화력 앞에서 장기적 봉쇄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