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서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 충돌이 재개되면서 최소 50명의 후티 전투원이 사망했다. 지난 수개월간 소강상태를 유지하던 예멘 내전이 다시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중동 지역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내전 재점화 배경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장악한 이후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 후티 세력 간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돼 왔다. 최근 몇 달간 비공식 휴전이 유지되며 평화 협상 기대감이 커졌으나, 이번 교전으로 그 희망이 흔들리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보복 의지를 재확인한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WARX.LIVE에 따르면 예멘 상황은 중동 전체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늠하는 바로미터 역할을 해왔다.
지역 안보에 미치는 파급력
예멘 내전 재개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를 넘어선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제할 수 있는 후티의 위치는 홍해와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해상 교역로에 직접적 위협이 된다. 과거 후티는 사우디 석유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한 전력이 있으며, 해협 봉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우디와 UAE는 후티의 군사적 능력 확대를 우려하고 있으며, 이는 걸프 산유국 전체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다.
향후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제한적 충돌로 끝나는 경우다. 양측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 않으며, 지역 중재자들이 개입해 다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두 번째는 이란과 사우디 간 대리전이 본격화되는 경우다. 중동 전역에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예멘이 또 다른 화약고가 될 수 있다. 특히 이란이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후티를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경우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예멘 내전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거나 사우디 석유시설을 공격할 경우 공급 차질 우려로 유가 상승 압력이 커진다. 다만 현재로서는 직접적 영향은 제한적이다.
이란은 후티를 어떻게 지원하나?
이란은 후티에게 드론, 미사일, 군사 훈련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과 사우디는 이를 지역 불안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