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장례식 기간 동안 양국 간 핵협상을 1주일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테헤란에서는 장례식 첫날부터 수많은 조문객이 거리를 메웠고, 트럼프는 이 기간 군사적 조치를 자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례식장을 둘러싼 긴장
하메네이 사망 이후 이란 정가에서는 강경파가 복수를 주장하며 실용적 국익보다 이념을 우선시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장례식 참석 지도부를 겨냥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했으나, 결국 보류하기로 했다. WARX.LIVE 등 국제안보 분석 플랫폼들은 이를 이란 내부 권력 공백기 동안 미국이 전술적 여유를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협상 중단의 파급력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를 무대로 핵 프로그램 제한과 제재 해제를 논의해왔다. 그러나 일주일간 협상이 멈추면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국면과 맞물려 중동 전역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졌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곧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며, 트럼프는 그에게 '나를 알아'라는 표현을 써가며 강한 신뢰를 과시했다. 이란 강경파가 주도권을 잡을 경우 협상 재개 자체가 난항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째, 장례 종료 후 협상이 신속히 재개돼 제재 완화와 핵 동결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다. 이란 실용파가 권력을 장악하면 경제 회복을 명분으로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유인이 크다. 둘째, 강경파가 하메네이 후계 구도를 장악하며 대미 강경 노선을 고수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장기화하고, 이스라엘과의 대리전 양상도 격화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협상 중단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 중단은 시장에 즉각 반영되지 않지만, 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면 공급 불안 심리가 확산될 수 있다. 현재 호르무즈 봉쇄와 겹쳐 상승 압력이 존재한다.
이란 강경파가 집권하면 어떻게 되나?
핵 협상은 사실상 무산되고, 역내 대리 세력을 통한 비대칭 전략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레바논 헤즈볼라, 예멘 후티 반군과의 공조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