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방부가 해군 지휘관을 공식 교체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 긴장이 고조된 지 일주일 만이다. 테헤란 현지 언론들은 이번 인사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란 해군 사령관 교체, 호르무즈 긴장 속 이례적 인사

군부 내 책임론 부상

이란 해군은 그동안 미국 항모전단과 대치하면서도 직접 충돌을 피해왔다. 하지만 최근 오만 해역에서 벌크선이 피격되는 등 사태가 악화되자 군부 내에서 대응 실패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와 정규군 해군 간 주도권 경쟁도 이번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 임명된 지휘관은 과거 소형 고속정을 이용한 비대칭 전술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페르시아만 긴장 재점화 우려

전문가들은 이번 인사가 이란의 강경 대응 신호일 수 있다고 본다. 새 사령관은 2019년 영국 유조선 나포 작전을 지휘한 경력이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에너지 선박들의 보험료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걸프 산유국들은 긴장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외교적 해결을 요청한 상태다.

두 가지 시나리오

낙관론자들은 이란이 내부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상징적 조치에 그칠 것으로 본다. 하지만 비관론자들은 새 지휘부가 강경 작전으로 존재감을 과시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미국과 이란 모두 협상 재개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2주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 해군 교체가 전쟁 위험을 높이나

직접적인 전면전 가능성은 낮다. 다만 우발적 충돌이나 제한적 교전 위험은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실제 가능한가

이란은 기술적으로 일시 봉쇄가 가능하지만, 자국 경제에도 치명타가 된다. 따라서 전면 봉쇄보다는 선별적 통행 제한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