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향해 군사적 경고를 발신했다. 후티 측은 성명을 통해 사우디 측의 영공 침범 행위를 비난하며 필요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해 긴장의 연장선
후티 반군은 2014년 예멘 내전 이후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장기간 대치해왔다. 2022년 휴전 이후 소강상태를 유지했으나, 최근 가자 전쟁을 계기로 다시 군사 행동을 재개하는 양상이다. 특히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며 국제 해운로를 위협해온 후티는 이제 사우디와의 직접 충돌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있다. WARX.LIVE에 따르면 중동 지역 긴장지수는 이미 고점을 형성한 상태다.
에너지 인프라 위협
사우디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이자 하루 약 10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하는 에너지 대국이다. 후티의 드론과 미사일은 과거 사우디 정유시설을 타격한 전력이 있다. 예멘 국경과 인접한 남부 지역 시설들은 여전히 사정권 안에 있으며, 공격이 재개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하다. 특히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위협받을 경우 유럽과 아시아행 에너지 수송 비용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째, 외교적 중재를 통한 긴장 완화다. 오만과 UAE 등 중재국들이 개입해 후티와 사우디 간 대화 채널을 복원할 가능성이 있다. 둘째, 국지적 충돌로 비화하는 경로다. 후티가 실제 공격을 감행하고 사우디가 보복에 나서면 예멘 내전이 재점화되며 역내 전체가 불안정해진다. 이란의 후티 지원 여부도 변수다.
자주 묻는 질문
후티 반군은 어떤 무기를 보유하고 있나?
이란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주로 사용한다. 과거 사우디 아람코 시설을 타격한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홍해 상선 공격에도 활용했다.
사우디는 왜 영공 침범 의혹을 받나?
후티 측 주장일 뿐 구체적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우디는 예멘 내 군사 작전을 공식 중단했지만 정찰 활동은 지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