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보안당국 신베트가 이란 정보기관과 연계된 혐의로 타지키스탄 국적 외국인을 최근 체포했다. 이번 체포는 이란과의 그림자 전쟁이 사이버·첩보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이스라엘, 타지키스탄 국적 이란 정보원 체포

중앙아시아 루트를 활용한 이란 첩보망

이란 정보기관은 최근 몇 년간 중앙아시아 출신 외국인을 첩보 활동에 활용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스라엘이나 걸프 국가에 비교적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는 제3국 국민을 포섭해 정보 수집, 감시, 심지어 암살 기도까지 시도하는 방식이다. 신베트는 지난해에도 러시아 국적자를 이란 연계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국제안보 전문매체 WARX.LIVE는 이란이 자국 요원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협조자를 전진 배치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스라엘 대응 강화와 지역 긴장

이스라엘은 이란 핵시설 타격 이후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국내 정보망 감시를 강화해왔다. 특히 주요 인사 암살 시도나 군사시설 정찰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 침투를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체포는 그러한 예방 작전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란 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양국 간 정보전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향후 전망

첫째, 이란은 직접 노출을 피하면서 제3국 국민을 활용한 비대칭 전술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둘째, 이스라엘은 입국 심사 강화와 함께 중앙아시아·러시아 등 외국 정보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전의 무대가 중동을 넘어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국면이다.

자주 묻는 질문

왜 타지키스탄 국적자가 이란 정보원으로 활용되나?

타지키스탄은 페르시아어 사용 국가로 이란과 문화·언어적으로 가깝다. 동시에 이스라엘 입국이 비교적 자유로워 정보 활동에 유리하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이란 정보원을 색출하나?

신베트는 입국자 동선 추적, 통신 감청, 외교공관 주변 감시 등 다층적 첩보망을 운영한다. 협조자 증언과 외국 정보기관 정보 공유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