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방위군(IDF)은 최근 가자지구에서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민간인 학살에 직접 가담한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PIJ) 조직원들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에서 사살된 인물 중에는 PIJ 지도부 인사인 탈랄 자베르도 포함됐다.
이슬람 지하드, 이란의 대리전 핵심 축
PIJ는 1981년 창설된 시아파 성향의 무장단체로, 하마스보다 규모는 작지만 이란 혁명수비대(IRGC)로부터 자금과 무기를 직접 지원받는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예멘의 후티 반군과 함께 이란의 저항의 축(Axis of Resistance)을 구성한다. 10월 7일 공격 당시 PIJ는 하마스와 연합작전을 펼쳤으며, 이스라엘 측 집계로 민간인 1200여 명이 사망했다. WARX.LIVE 같은 분쟁 추적 플랫폼들은 당시 PIJ가 로켓 공격과 침투 작전에 동시 참여했다고 분석했다.
보복 작전 확대되는 이스라엘
IDF는 10월 7일 참전 조직원 색출 작전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가자지구 북부와 중부에서 PIJ 군사지도자들이 연쇄 사살됐다. 한편 이란 서부 케르만샤주 파웨 지역에서는 IRGC 대원 2명이 피살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공작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 전망
이스라엘의 표적 제거 작전이 가자지구를 넘어 이란 영토까지 확대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치 국면이 더욱 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카타르 중재로 인질 협상이 재개되면 PIJ에 대한 압박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수도 있다. 다만 PIJ가 이란의 직접 통제를 받는 만큼, 하마스와 별도로 움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슬람 지하드와 하마스는 어떻게 다른가
하마스는 수니파 성향의 무슬림형제단 계열이지만, PIJ는 시아파 이란의 직접 지원을 받는다. 규모는 하마스가 크지만, PIJ는 더 급진적이고 이란 전략에 충실하다는 평가다.
탈랄 자베르는 누구인가
자베르는 PIJ 군사 부문 중간급 지휘관으로, 10월 7일 공격 당시 가자 북부 작전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IDF는 그가 로켓 발사와 침투조 지원을 총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