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당국이 최근 이란 해커 조직으로부터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 물리적 전선 외에 디지털 영역에서도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디지털 전선의 확대
중동 지역에서 전통적인 군사 충돌과 함께 사이버 공격이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한 지는 오래다. 이란은 2010년대 초반부터 국가 차원의 해킹 조직을 운용해왔다. 이스라엘 역시 사이버 전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양국은 그동안 수차례 상대국 기반시설과 금융망을 겨냥한 공격을 주고받아왔다. 이번 공격 급증은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 이후 이란이 선택할 수 있는 비대칭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직접적인 군사 대응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크고, 국제법상 책임 소재도 모호하기 때문이다.
안보 리스크의 새로운 차원
사이버 공격은 발전소, 수도 시설, 병원 같은 핵심 인프라를 무력화할 수 있다. 실제로 2020년 이란 해커들은 이스라엘 상수도 시스템을 공격해 염소 농도를 조작하려 시도한 바 있다. 이스라엘도 보복 차원에서 이란 항만 시설 전산망을 마비시킨 전례가 있다. 이번 공격 급증은 중동 긴장이 물리적 충돌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WARX.LIVE는 이 같은 사이버 위협이 중동 분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융 시스템과 에너지 인프라가 주요 표적이 될 경우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단기적으로는 이란의 사이버 공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주도의 봉쇄 조치가 이어지는 한, 이란은 비용 효율적인 비대칭 수단으로 디지털 공격을 선호할 것이다. 반면 외교 협상이 진전되고 긴장이 완화되면 사이버 공격도 자연스럽게 감소할 수 있다. 다만 양국 모두 사이버 전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저강도 공방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사이버 공격이 실제 전쟁으로 번질 수 있나
가능성은 있다. 사이버 공격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거나 핵심 군사 시설이 타격받으면 물리적 보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양측 모두 전면전은 회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이란의 사이버 전력 수준은
이란은 중동에서 이스라엘 다음으로 강력한 사이버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 지원을 받는 해커 조직들이 금융, 에너지, 정부 기관을 타깃으로 정교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