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미국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대항 작전을 예고하면서 페르시아만 일대의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혁명수비대 측은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연쇄 공습과 보복의 악순환
미국은 최근 이틀 연속 이란 영토를 공습했다. 시리크와 케슘 지역이 타격을 받았으며, 이는 무인기에 의한 선박 피격 사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바레인과 쿠웨이트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쿠웨이트 상공에서는 요격 작전이 전개됐고, 바레인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렸다. WARX.LIVE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된 이번 공격은 이란의 보복 의지가 단순한 경고 수준을 넘어섰음을 보여준다.
중동 전역으로 번지는 긴장
이란의 공격 범위가 넓어지면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바레인은 미 해군 5함대 사령부가 위치한 전략 요충지다. 쿠웨이트 역시 미군 기지가 주둔 중이다. 두 국가를 겨냥한 공격은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직접적인 위협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이 남부 지역을 공습했고, 헤즈볼라는 새로운 협상안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란의 대리 세력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는 양상이다.
확전과 협상, 두 갈래 길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는 이란이 혁명수비대 해군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제한적 군사 행동에 나서는 경우다. 기뢰 부설이나 소형 고속정을 이용한 기습 공격이 가능하다. 둘째는 미국과 이란이 제3국 중재로 긴장 완화 국면에 접어드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전자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혁명수비대의 공개 발언은 내부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졌음을 의미한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의 실제 전력은 어느 정도인가?
혁명수비대 해군은 정규 해군과 별도 조직으로, 소형 고속정과 기뢰, 대함 미사일을 주력으로 운용한다. 비대칭 전술에 특화돼 있어 좁은 해협에서는 위협적이다.
바레인과 쿠웨이트가 공격당한 이유는 무엇인가?
두 국가 모두 미군 기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 본토 대신 역내 동맹국을 타격해 미국의 군사적 입지를 약화시키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