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호르무즈 해협에 좌초된 선원들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시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 이후 수십 척의 선박이 해협을 통과하면서 해상 교통로가 점진적으로 정상화되는 모양새다.

UN, 호르무즈 좌초 선원 구출 나서…루비오 '통행료 반대' 경고

좌초 선원 구출과 통행료 논란

유엔 해사기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수 주간 발이 묶여 있던 선원들의 안전한 철수를 주선하고 있다. 봉쇄 조치와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부 선박은 항해를 중단했고, 선원들은 보급과 교대 없이 선상에 대기해야 했다. 루비오 장관의 통행료 반대 발언은 이란 측이 해협 통과 선박에 비용을 부과하려는 움직임을 견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는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의 5분의 1 이상이 지나는 요충지다.

미·이란 합의 이후 교통로 재개

미국과 이란 간 잠정 합의가 이뤄진 뒤 수십 척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양측은 구체적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상 봉쇄 완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가 핵심으로 전해진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통과 선박 수는 합의 직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다만 일부 선사들은 여전히 아프리카 남단 우회 항로를 유지하며 상황을 관망 중이다.

긴장 완화와 재점화 가능성

낙관론자들은 이번 합의가 미·이란 관계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본다. 해상 교통로 안정은 양측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이기 때문이다. 반면 회의론자들은 합의가 일시적 휴전에 불과하며, 핵 문제와 중동 동맹 구도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든 긴장이 재점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루비오 장관의 통행료 반대 발언 역시 이란의 추가 행동을 제어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왜 중요한가?

전 세계 해상 원유 운송의 20% 이상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봉쇄되면 유가 급등과 공급망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미·이란 합의는 지속 가능한가?

양측의 신뢰가 부족하고 핵 문제 등 근본 갈등이 남아 있어 장기 안정성은 불투명하다.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