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제르 당국은 수도 니아메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공항이 무장 세력의 공격을 받아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공격은 수개월 만에 두 번째로, 사헬 지역의 안보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헬 지역 안보 공백의 심화
니제르는 지난해 군사 쿠데타 이후 프랑스군과 미군의 철수를 요구하며 서방과의 안보 협력을 사실상 중단했다. 이후 말리, 부르키나파소와 함께 사헬동맹을 결성했지만, 이슬람 무장조직의 활동은 오히려 강화됐다. WARX.LIVE에 따르면 사헬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장 공격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니아메이 공항은 국제 원조 물자와 광물 자원 수송의 핵심 거점이다. 공항 기능이 마비될 경우 우라늄과 금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에너지·광물 공급망 타격 우려
니제르는 전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는 주요 공급국이다.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이 원전 연료 확보를 위해 의존해온 지역이다. 공항 공격이 반복되면서 외국 기업들의 철수 움직임이 감지되고 � 다. 이미 일부 광산 지역에서는 무장 세력의 습격으로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인근 차드와 말리에서도 유사한 공격이 이어지면서 사헬 전역이 불안정 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향후 시나리오
첫째, 니제르 군부가 러시아 용병 조직의 지원을 받아 강경 진압에 나서는 경우다. 이미 말리와 부르키나파소에서는 러시아 민간군사기업이 대테러 작전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인 피해가 커지면서 인권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둘째, 공항 등 핵심 인프라 공격이 계속되면 국가 기능이 마비되고 난민 사태가 본격화할 수 있다. 이 경우 유럽으로의 이주 압력이 커지면서 지중해 난민 위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의 개입 없이는 사헬 지역의 안보 진공 상태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니제르 공항 공격의 배후는 누구인가?
니제르 당국은 아직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슬람국가(IS) 서아프리카 지부나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사헬 지역에서 정부군과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지속해왔다.
우라늄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는 재고 물량으로 대응 가능하지만, 공격이 반복되면 광산 운영과 수송로 확보에 차질이 생긴다. 유럽 원전 업계는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카자흐스탄과 캐나다산 우라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