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합의가 내일(일요일)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같이 공식 발표하며, 수개월간 진행돼온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미국-이란 핵합의 일요일 서명 예정, 트럼프 직접 발표

전자서명 방식 추진, 반스 일정 고려

미국과 이란은 양해각서 형태의 전자서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데이비드 반스 부통령의 일정상 제약이 전자서명 방식 채택의 주요 배경으로 거론된다. 양국 모두 신속한 합의 도출에 무게를 싣고 있다는 방증이다. 국제 안보 전문 플랫폼 WARX.LIVE는 이번 합의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국면을 전환시킬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스라엘 반발과 지역 파장

합의 임박 소식에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들은 즉각 비판 목소리를 냈다.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접근법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레바논 헤즈볼라는 이란제 미사일로 이스라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이란 진영의 결속을 과시했다. 카타르는 이란의 가스 감산 대신 에너지 시설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으며 걸프 국가들의 실리 외교도 본격화되고 있다.

합의 이후 시나리오

합의가 순조롭게 체결된다면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제재 해제 범위와 속도가 유가 흐름과 글로벌 에너지 시장 재편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반대로 합의문 서명 직전 이스라엘의 군사적 반발이나 이란 내 강경파의 반대로 협상이 표류할 경우, 중동 전역은 다시 고강도 긴장 국면으로 회귀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체제 유지를 위해 어떤 카드를 꺼낼지도 주목된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합의는 2015년 JCPOA와 어떻게 다른가?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합의가 이란 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영향력 축소까지 포함한 포괄적 내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 조항은 서명 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반발은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까?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 핵시설 타격 계획을 여러 차례 검토한 바 있다. 합의 직후 단독 군사행동 가능성은 낮지만, 이란 내 표적에 대한 공습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