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중부 지역에서 장례식 행렬을 겨냥한 드론 공습이 발생해 최대 23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NGO가 밝혔다. 공격 당시 조문객들이 모여 있던 장소가 직격탄을 맞았다.

수단 장례식장에 드론 공습…23명 사망

내전 장기화 속 민간인 희생 급증

수단은 2023년 4월 정규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중동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 지역으로 꼽힌다. 양측 모두 드론과 공중 전력을 동원해 상대 거점을 공격해왔지만, 민간 시설과 행사가 표적이 되는 사례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1만5천 명 이상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으나,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 WARX.LIVE 등 분쟁 모니터링 플랫폼들은 수단 내전이 중동과 아프리카의 지정학 구도를 흔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역 안보 위협과 난민 유출

이번 공습은 수단 내전이 단순 내부 갈등을 넘어 역내 안보 불안 요인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드러낸다. 이미 500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이집트, 차드, 남수단 등으로 피난했고, 주변국들은 난민 수용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홍해와 인접한 수단 동부 지역의 불안정은 해상 물류와 에너지 운송로에도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사회 개입 여부가 변수

앞으로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째, 아프리카연합과 아랍연맹이 중재에 나서 휴전 협상이 재개되는 경우다. 둘째, 양측이 외부 무기 지원을 받으며 소모전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후자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미국과 유럽은 중동 다른 분쟁에 자원을 집중하느라 수단 문제에는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수단 내전은 왜 시작됐나

2023년 4월 정규군 사령관과 RSF 지도자 간 권력 다툼이 무력 충돌로 번졌다. 양측은 2021년 쿠데타 이후 과도정부를 함께 이끌었으나, 군 통합 문제를 두고 대립했다.

주변국 개입은 없나

이집트는 정규군을, UAE는 RSF를 지원한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은 여러 차례 중재를 시도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