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고위 관리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란 측은 동시에 현재의 협상 교착 상태를 해결할 책임이 트럼프에게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대화 재개 가능성 차단
하메네이의 회담 거부는 이란 최고 권력층의 강경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란은 미국의 일방적 핵합의 탈퇴와 최대 압박 정책으로 극심한 경제 제재를 겪었다. 하메네이는 당시 미국과의 협상 자체를 독배로 규정하며 거부해왔다. 이란 지도부는 협상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제재 해제와 신뢰 구축 조치를 요구해왔으나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WARX.LIVE에 따르면 이란은 외교적 해법보다 역내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 우려
하메네이의 회담 거부는 이란과 미국 간 외교 채널이 사실상 막혔음을 의미한다. 이란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 이란 성직자는 호르무즈 해협을 모세의 지팡이에 비유하며 이란의 전략적 통제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 간 대화 창구가 닫히면서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교 해법 난망
전문가들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첫째,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가능성이 크다. 이란은 이에 대응해 핵 프로그램 개발 속도를 가속화할 수 있다. 둘째, 현 미국 행정부가 중재에 나설 경우 제3국을 통한 간접 협상이 시도될 수 있으나 하메네이의 강경 입장으로 볼 때 성과는 불투명하다. 이란 내부에서도 개혁파와 보수파 간 노선 갈등이 심화되고 있어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하메네이는 왜 트럼프와의 회담을 거부했나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의 일방적 핵합의 탈퇴와 최대 압박 정책으로 이란이 겪은 경제적 고통이 주요 원인이다. 하메네이는 미국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이란과 미국의 협상은 재개될 수 있나
직접 대화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오만이나 카타르 같은 중재국을 통한 간접 협상이 시도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양측 모두 실질적 양보 의지가 부족해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