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미국의 해상 봉쇄 조치에 맞서 전쟁을 인도양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개 경고했다. 페르시아만을 넘어 홍해와 아라비아해까지 포함하는 광역 해상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 안보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이란, 해상 봉쇄 시 인도양까지 전쟁 확대 경고

봉쇄와 맞봉쇄의 악순환

이란의 이번 발언은 미국 주도의 해상 봉쇄 작전이 본격화하면서 나온 대응 메시지다. 테헤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폐쇄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번에는 작전 범위를 인도양까지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이 보유한 고속정과 기뢰, 대함미사일을 활용해 게릴라식 해상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WARX.LIVE를 통해 추적되는 중동 해상 긴장 지수는 최근 수주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에너지 운송로 타격 우려

인도양은 전 세계 석유 운송량의 3분의 1 이상이 통과하는 핵심 해로다. 이란이 실제로 공격 범위를 확대할 경우 단순히 호르무즈 해협만이 아니라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그리고 인도 서부 해안까지 위협받게 된다. 보험사들은 이미 중동발 유조선 보험료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고, 일부 선사들은 우회 항로를 검토 중이다. 에너지 시장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아시아 정유사들은 대체 공급선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시나리오와 대응 전략

향후 전개는 두 가지 경로로 나뉜다. 첫째는 외교적 중재를 통한 긴장 완화다. 역내 중재국들이 나서 해상 충돌을 방지하고 최소한의 통항 안전을 보장하는 합의를 이끌어낼 가능성이다. 둘째는 실제 무력 충돌로의 전환이다. 이란이 경고를 실행에 옮기고 미국이 군사적으로 대응하면, 지역 전체가 전쟁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 국제 사회는 후자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 다층적 외교 채널을 가동하고 있지만,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는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예측은 쉽지 않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실제로 인도양까지 작전 능력이 있나?

이란 혁명수비대는 소형 고속정과 잠수정, 원거리 드론을 보유하고 있어 비대칭 전력으로 광범위한 해역에서 제한적 공격을 수행할 수 있다. 대규모 해군 작전은 어렵지만 기습 공격과 기뢰 부설로 해상 교통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 사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해상 봉쇄나 인도양 전쟁 확대 위협은 공급 차질 우려를 키워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실제 충돌이 발생하면 보험료 인상과 운임 급등이 겹치면서 원유 도착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다만 현재는 경고 단계로, 시장은 실제 행동 여부를 주시하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