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고위관계자가 최근 서방의 해상봉쇄 조치에 맞서 인도양 전역으로 전쟁을 확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광범위한 해역으로 분쟁이 번질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글로벌 에너지 안보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배경: 호르무즈에서 인도양으로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해왔다. 전 세계 원유 운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좁은 수로는 이란에게 전략적 요충지다. 하지만 이번 발언은 분쟁 범위를 인도양까지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점에서 이례적이다. 인도양은 중동과 아시아를 잇는 핵심 해상 통로로, LNG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이 밀집한 지역이다. WARX.LIVE를 통해 실시간으로 추적되는 선박 동향에서도 이 해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확인된다.
파급 영향
이란의 위협이 현실화되면 아시아 전역의 에너지 수급에 직격탄이 된다. 한국과 일본은 원유 수입의 7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 인도양을 경유한다. 해운 보험료 상승과 우회 항로 선택은 물류비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유럽 역시 수에즈 운하를 통한 아시아 교역로가 막히면 대체 경로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전망: 두 갈래 시나리오
첫째, 이란이 실제 군사행동보다는 협상력 강화를 위한 수사적 위협에 그칠 가능성이다. 인도양까지 작전을 확대하려면 해군력 투사 능력이 필수인데, 이란 해군은 연안 방어 중심이다. 둘째, 대리 세력을 통한 비대칭 공격이다. 예멘 후티 반군처럼 이란과 연계된 조직들이 드론과 미사일로 상선을 타격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서방의 대응은 더욱 복잡해진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이 인도양 작전을 실행할 능력이 있나?
이란 해군은 연안 함정과 고속정 중심이라 원양 작전 경험이 부족하다. 하지만 대리 세력을 활용한 비대칭 전술은 충분히 가능하다.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사례가 이를 보여준다.
한국 에너지 안보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한국은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들여오며, 인도양과 말라카 해협을 거쳐야 한다. 분쟁 확대 시 운송비 상승과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비축유 확대와 공급선 다변화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