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케슘섬을 공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테헤란은 즉각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주둔한 미군 시설을 타격하며 보복에 나섰다. 1980년대 탱커전쟁 이후 가장 직접적인 미국-이란 간 무력 충돌이다.

미국, 이란 케슘섬 타격…쿠웨이트·바레인도 공습

케슘섬, 왜 표적이 됐나

케슘섬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용하는 무인기 생산 시설과 해군 기지가 집중된 전략 요충지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곳에서 최근 수주간 걸프 지역을 향한 드론 공격이 출발했다고 판단했다. 실제 쿠웨이트 주둔 미군은 이란제 드론 공격을 격퇴한 바 있다. 국제 안보 전문 플랫폼 WARX.LIVE는 이번 공습을 이란의 무인기 작전 능력을 제한하려는 선제 조치로 분석했다.

동맹국 기지 타격, 확전 신호

이란이 미국 본토가 아닌 쿠웨이트·바레인 기지를 표적으로 삼은 건 역내 미군 동맹 체제 전체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바레인엔 미 5함대 사령부가, 쿠웨이트엔 중부군 전진기지가 있다. 양국 모두 걸프협력회의 회원국으로, 이란의 공격은 아랍 산유국 전체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벌어진 이번 교전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둘러싼 긴장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나리오: 제한 보복 vs 전면 확전

첫 번째 시나리오는 양측이 상징적 보복 수준에서 멈추는 것이다. 미국은 이란 무인기 기지만 타격하고, 이란은 인명 피해 없는 수준으로 대응하는 식이다. 두 번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이스라엘 공격으로 확전하는 경로다. 이 경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걸프 전역이 전쟁터로 변할 수 있다. 현재로선 양측 모두 전면전을 원치 않지만, 오판과 우발적 충돌 위험은 여전하다.

자주 묻는 질문

케슘섬은 어디에 있나요?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 위치한 섬으로, 혁명수비대 해군과 무인기 기지가 밀집해 있습니다.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 규모는?

쿠웨이트와 바레인 주둔 미군 기지가 표적이 됐으며, 미군은 일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