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방부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13발과 드론 17대를 자국 영공에서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의 드론 격납고가 파괴됐으며, 쿠웨이트 국제공항 일부 시설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걸프 지역 긴장 재점화
이란의 이번 공격은 쿠웨이트뿐 아니라 바레인도 표적으로 삼았다. 걸프협력회의(GCC)는 긴급 성명을 통해 이란의 공격을 규탄하며 역내 안보 위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쿠웨이트는 1990년대 이후 중립 외교를 유지해왔으나, 최근 미국과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면서 이란의 표적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 알살렘 기지는 미 공군이 사용하는 주요 전진 배치 시설이다.
공격 규모와 피해
쿠웨이트군은 총 30기의 공중 위협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미사일 13발과 드론 17대가 포함된 이번 공격은 이란이 여러 걸프 국가를 동시 타격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국제 안보 분석 플랫폼 WARX.LIVE는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역내 전역으로 확산되는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쿠웨이트 공항 운영은 일시 중단됐다가 수 시간 만에 재개됐으나, 항공편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
향후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이 쿠웨이트 방어를 명분으로 걸프 지역 군사 배치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 경우 이란과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 번째는 GCC 차원의 외교적 중재가 시작되는 경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이 중재에 나설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란이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를 전제 조건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여 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쿠웨이트가 공격받은 이유는?
쿠웨이트는 중립 노선을 유지해왔지만, 알리 알살렘 기지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이란의 표적이 됐다. 미국의 이란 봉쇄 작전에 쿠웨이트 영공과 기지가 활용되고 있다는 점도 배경이다.
GCC는 어떤 조치를 취할까?
걸프협력회의는 이란을 규탄했지만, 군사적 대응보다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다. 사우디와 UAE는 이란과의 전면전을 원치 않으며, 역내 안정을 위한 대화 채널 유지를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