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중동 최대 석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3주에 걸쳐 민간 상선 70척을 호위하는 대규모 작전을 펼치고 있다. 역내 안보 상황이 악화되면서 해상 교통로 보호에 군사력을 집중 투입하는 양상이다.
전례 없는 규모의 호위 작전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폭이 가장 좁은 구간은 33km에 불과해 지정학적 충돌 시 봉쇄 위험이 상존한다. 미 해군의 이번 호위 작전은 단기간 70척이라는 규모로 볼 때 최근 수년간 가장 집중적인 해상 안전 작전으로 평가된다. WARX.LIVE에 따르면 중동발 해상 안보 리스크는 글로벌 유가 변동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역내 긴장과 경제적 파급력
호위 작전 배경에는 이란을 둘러싼 복합적 긴장 구도가 자리한다.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제재 국면과 더불어 역내 무장 세력 간 충돌이 해상까지 번지면서 상선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해협이 하루라도 봉쇄되면 아시아로 향하는 원유 공급망이 타격을 입어 에너지 시장 전반에 충격파가 전해질 수 있다. 걸프 산유국들은 대체 수송로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한계가 분명하다.
앞으로의 시나리오
첫째, 미군의 지속적 호위로 해협 통항이 안정화되면서 긴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다. 이 경우 유가는 안정세를 되찾고 역내 외교 채널도 재가동될 수 있다. 둘째, 이란이 호위 작전을 압박 수단으로 간주해 비대칭 대응에 나설 경우 해상 충돌 위험이 커진다. 소형 고속정을 동원한 기습 공격이나 기뢰 부설 등은 과거에도 사용된 전술이다. 어느 쪽이든 호르무즈 해협은 당분간 글로벌 에너지 안보의 최전선으로 남을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유가는 얼마나 오르나
과거 사례를 보면 해협 통항 차질 우려만으로도 유가가 단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실제 봉쇄 시에는 공급 부족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며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미군 호위 작전은 언제까지 지속되나
공식 종료 시점은 발표되지 않았다. 역내 안보 상황과 이란과의 외교 국면에 따라 작전 규모와 기간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중장기 작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