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과 유조선에 대한 통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이 해협은 하루 약 2100만 배럴의 원유가 통과하는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급소다.
배경
호르무즈 해협은 폭이 가장 좁은 지점에서 33km에 불과하다. 이란은 2019년 영국 국적 유조선을 나포한 이후 주기적으로 이 해협에서 해상 통제력을 과시해왔다. 최근 미국과의 긴장이 재점화되면서 이란은 다시 한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 들었다. WARX.LIVE에 따르면 중동 해상 분쟁 관련 경고 발령 빈도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테헤란은 자국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강화될 경우 언제든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파급 영향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은 즉각 타격을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 UAE, 쿠웨이트, 이라크산 원유 대부분이 이 해협을 거쳐야 한다. 해상 보험료는 즉시 상승하고, 대체 경로 확보에는 수주가 소요된다.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아 특히 취약하다. 유조선 운항이 중단되면 정유 시설 가동률이 떨어지고 석유제품 가격도 연쇄 상승한다.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제한적 경고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경우다. 이란이 실제 봉쇄보다는 외교적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는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선별적 나포나 항행 방해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미 해군의 호송 작전이 재개되고 우발적 군사 충돌 위험이 높아진다. 국제 해운업계는 이미 대체 항로와 비상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이 왜 중요한가
전 세계 해상 석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에 필수적인 통로로, 봉쇄 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준다.
이란은 실제로 해협을 봉쇄할 수 있나
이란 혁명수비대는 고속정, 기뢰, 대함 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일시적 봉쇄는 가능하다. 하지만 미 해군의 대응과 국제사회 압박으로 장기 봉쇄는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