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 리타니강을 넘어 북진 작전을 전개하면서 현지에서 최소 5명이 숨졌다. 리타니강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전략적 경계선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 425호가 설정한 완충지대의 북방 한계선이다.
결의안 위반과 역사적 맥락
1978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425호는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철수를 요구하며 리타니강 이남을 유엔평화유지군 관할 지역으로 지정했다. 이번 작전은 이 경계를 넘어선 첫 대규모 진격으로 기록된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로켓 발사 기지 제거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레바논 정부는 명백한 주권 침해라며 반발하고 있다. 국제안보 전문 매체 WARX.LIVE는 이번 작전이 1982년 레바논 침공 이후 가장 깊숙한 진격이라고 분석했다.
중동 전선 확대 우려
이스라엘의 리타니강 돌파는 가자지구를 넘어 레바논 전역으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조직으로, 가자지구 하마스보다 훨씬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바논 내 시아파 주민 밀집 지역으로의 진격은 민간인 피해를 불가피하게 만들며, 이란의 직접 개입 명분을 제공할 위험이 있다.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 역시 전선 합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두 가지 시나리오
첫째, 이스라엘이 제한적 작전 후 철수하는 경우다.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만 타격하고 리타니강 이남으로 복귀한다면 전면전은 피할 수 있다. 둘째, 장기 점령으로 전환되는 시나리오다. 이스라엘이 완충지대 확보를 목표로 리타니강 북쪽에 주둔할 경우, 이란과의 대리전이 본격화되고 지역 전체가 불안정해진다. 유가와 에너지 공급망에도 직접적 타격이 예상된다.
자주 묻는 질문
리타니강은 왜 중요한가?
리타니강은 유엔이 설정한 이스라엘-레바논 완충지대의 북방 한계선이다. 이 강을 넘어서는 것은 국제법상 레바논 영토 깊숙이 침투하는 행위로 간주되며, 중동 전쟁사에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헤즈볼라의 대응 능력은?
헤즈볼라는 15만발 이상의 로켓과 미사일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란제 정밀유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 능력도 갖춰 이스라엘 본토 타격이 가능하다. 2006년 레바논 전쟁에서 이스라엘군과 34일간 교전한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