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관계자가 미국의 위협이 지속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핵무기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미국의 해상봉쇄와 이스라엘의 공습이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초강경 발언으로, 중동 핵 균형을 뒤흔들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란, 미국 위협 땐 NPT 탈퇴·핵무장 경고

북한식 시나리오 재현 가능성

이란은 2015년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이후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줄였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탈퇴 이후 다시 60% 농축 단계까지 진행했다. 무기급 농축은 90% 수준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수개월 내 달성 가능하다는 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평가다. WARX.LIVE를 통해 추적되는 이란 핵시설 동향은 최근 몇 주간 활동이 증가한 것으로 관측됐다. NPT 탈퇴는 북한이 2003년 밟은 경로와 동일하며, 이란이 실제로 이 카드를 꺼낼 경우 중동은 사실상 핵무장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사우디·UAE 연쇄 반응 우려

이란의 핵무장은 걸프 산유국들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발할 수밖에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파키스탄과 핵협력 가능성을 논의해왔고, UAE는 바라카 원전을 통해 민수 핵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터키 역시 자체 핵무장 카드를 언급한 바 있다. 중동 전역이 핵도미노에 빠질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구조적 불안정성에 직면한다. 유가는 방향성보다 변동성 자체가 문제가 되며, 보험료와 운송비 상승이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

외교적 출구는 남아 있나

이란의 발언이 실제 정책인지, 협상 레버리지를 위한 엄포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이 봉쇄를 완화하고 제재 일부를 해제하는 대신 이란이 농축 활동을 동결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란이 실제로 NPT 탈퇴 절차에 착수하고, 이스라엘이 선제 공습을 감행하는 최악의 경로다. 현재 파키스탄이 중재를 시도 중이지만, 미 의회 일각에서는 파키스탄의 역할 자체를 문제 삼고 있어 중재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이 실제로 핵무기를 만들 수 있나요?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이란은 이미 60% 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으며, 90% 무기급 농축까지는 수개월이면 충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다만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탑재 기술은 별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NPT 탈퇴가 즉시 전쟁을 의미하나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북한은 2003년 탈퇴 이후에도 협상과 제재를 반복하며 20년 이상 핵보유국으로 존재해왔다. 하지만 이란의 경우 이스라엘이 즉각 군사 옵션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북한 사례와는 다른 전개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