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외부 압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워싱턴과의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어떠한 형태의 강압적 조건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란, 美와 협상서 압박 거부 입장 재확인

협상 재개와 JCPOA 논쟁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논의와 관련해 기존 이란핵합의(JCPOA)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년 첫 임기 때 JCPOA 탈퇴를 주도했던 그는 이번에도 보다 강력한 제재와 핵 프로그램 제한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측은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잇따라 언급하며 협상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WARX.LIVE에 따르면 양측은 이슬라마바드를 포함한 제3국을 통해 간접 접촉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가와 지정학 리스크

미국과 이란 간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자 국제 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양국 간 긴장 완화 기대감이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킨 영향이다. 그러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 걸프만 산유국들은 안정적 원유 수출로를 확보하기 위해 외교적 중재에 나서고 있다.

향후 시나리오

첫 번째 시나리오는 양측이 제한적 합의를 통해 제재 일부를 완화하고 핵 프로그램 동결 수준에서 타협하는 경로다. 이 경우 유가는 안정세를 찾고 중동 긴장도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두 번째는 협상 결렬 후 상호 제재와 해상 봉쇄 조치가 격화되는 시나리오다. 이란이 대리 세력을 활용해 주요 해협 통제에 나서고, 미국이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 역내 전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왜 압력을 거부하는가

이란은 협상 테이블에서 양보를 강요받을 경우 국내 강경파의 반발과 체제 정당성 훼손을 우려한다.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존엄을 지키며 협상해야 한다는 원칙을 견지해왔다.

미국은 어떤 조건을 요구하는가

트럼프 행정부는 핵 프로그램 전면 폐기,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 역내 대리 세력 지원 차단을 패키지로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란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