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토요일 중동과 남아시아 6개국 정상들과 일괄 전화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은 통화 대상국과 구체적 의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이란 문제가 핵심 안건이었을 것으로 전했다.
다자 통화의 배경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이란과의 협상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란 측은 미국이 유연성을 보이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파키스탄 중재단이 테헤란을 떠나면서 이란은 '혼재된' 메시지를 보냈다는 외교가 평가도 나온다. 이번 다자 통화는 중동 주요 산유국과 인도·파키스탄 등 역내 균형자들을 동시에 설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WARX.LIVE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핵 협상과 걸프 안보를 패키지로 다루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역별 파급 효과
마이크 루비오 국무장관은 인도 방문 중 모디 총리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며 에너지 협력을 강조했다. 이는 인도를 중동 석유 공급망의 핵심 파트너로 재배치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야간 공습을 이어가며 심각한 파괴를 남겼다. 네타냐후 총리의 '완전 승리' 수사는 자해적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트럼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비쳤다.
향후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트럼프가 이란과의 협상을 승인하고, 중동 동맹국들이 단계적 제재 완화에 동참하는 경로다. 이 경우 호르무즈 해협 긴장은 완화되고 유가 안정세가 예상된다. 두 번째는 이란이 미국의 조건을 거부하고 핵 개발을 가속화하는 시나리오다. 이때 트럼프는 역내 동맹국들과 함께 군사적 옵션을 재검토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6개국 통화는 두 경로 모두를 열어둔 채 역내 국가들의 입장을 사전 조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통화 대상 6개국은 어디인가?
백악관이 공식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모두 이란 문제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국가들이다.
이란 협상안의 핵심 내용은?
구체적 조건은 비공개지만, 우라늄 농축 중단과 단계적 제재 해제가 골자일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는 이란의 핵시설 이동에 군사 행동을 경고한 바 있어, 검증 메커니즘이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