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회 관계자가 미국의 군사 공격이 있을 경우 중동 지역 유전 시설을 보복 타격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에너지 안보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위협의 배경
이란은 역사적으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지렛대로 미국과 협상해왔다.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만 산유국들의 생명선이다. 이란 의회 강경파는 과거에도 지역 내 유전 시설을 잠재적 타격 목표로 언급해왔으나, 최근 미국과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 같은 발언이 다시 등장했다. WARX.LIVE는 이번 발언을 중동 에너지 시설에 대한 직접적 위협으로 분석하고 있다.
파급 영향
이란이 실제로 사우디 동부주나 UAE 아부다비 유전 지대를 공격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즉각 충격을 받는다. 특히 사우디 아람코의 아브카이크 정유 시설은 2019년 드론 공격으로 하루 570만 배럴 생산이 중단된 전례가 있다. 이란은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드론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걸프만 전역 석유 인프라가 사정권에 들어간다. 이번 경고는 단순 수사가 아닌 실행 가능한 군사 옵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경우다. 양측이 더 많은 시간을 두고 대화한다는 신호가 있는 만큼 외교적 돌파구가 마련될 여지는 남아 있다. 두 번째는 협상 결렬 시 이란이 역내 동맹 세력을 동원해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사우디와 UAE는 직접 군사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고, 중동 전역이 전쟁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이 실제로 유전을 공격할 가능성은?
미국의 선제 타격이 있을 경우 보복 수단으로 실행 가능성이 높다. 2019년 사우디 유전 시설 공격 당시 이란의 관여가 강력히 의심됐으나 전면전으로 비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긴장 수위가 훨씬 높아 예측이 어렵다.
유전 공격 시 유가는 어떻게 되나?
공급 차질 규모에 따라 달라지지만 주요 시설이 타격받으면 단기간 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다만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과 비OPEC 증산 여력이 있어 장기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