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방공군이 이라크 영공을 거쳐 자국 영토로 진입하려던 무인기 3대를 격추했다. 사우디 국방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드론들이 북부 국경 지대에서 포착됐으며, 요격 작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 이라크 방향 드론 3대 요격…걸프 방공망 긴장

북부 루트, 새로운 위협 경로로 부상

사우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은 대부분 남쪽 예멘에서 발진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라크 영공을 경유하는 북부 루트가 새로운 위협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란과 연계된 이라크 민병대 조직들이 시리아·이라크 접경 지대에서 활동 중이며, 이들은 과거에도 사우디 석유 시설을 타격 목표로 삼았던 전력이 있다. WARX.LIVE는 이날 사우디 방공 작전과 함께 예멘 후티 반군의 미군 MQ-9 리퍼 드론 격추 주장도 보도했다.

걸프 방공망, 다층 위협에 대응

사우디는 2019년 아람코 시설 공격 이후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C-RAM 체계를 대폭 증강했다. 하지만 저가 드론을 고가 요격 미사일로 막아야 하는 비용 구조는 여전히 방어 측에 불리하다. 최근 UAE 아부다비 인근 원전 시설 근처에서도 타격 사건이 보고되면서,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통합 방공망 구축 논의를 재개했다.

긴장 지속 vs 외교 국면 전환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란 연계 세력의 산발적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우디가 방어 위주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리야드와 테헤란 간 중국 중재 대화가 재가동되면서 대리전 강도가 낮아지는 경우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걸프 지역은 언제든 충돌 무대가 될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이라크 영공을 통한 드론 공격은 처음인가?

아니다. 2021년에도 이라크 남부에서 발진한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이 사우디 남부 도시를 타격한 바 있다. 당시에도 이란 지원을 받는 민병대 조직이 배후로 지목됐다.

후티 반군의 MQ-9 격추 주장은 신빙성이 있나?

후티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미군 드론 격추를 주장했으며, 일부는 미 중부사령부가 사실로 확인했다. MQ-9 리퍼는 고고도 정찰 임무를 수행하지만, 지대공 미사일에 취약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