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알리 알자이디 신임 총리가 공식 취임하며 집무를 시작했다. 수개월간 이어진 정파 간 협상 끝에 구성된 새 정부는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출범했다.
정치 공백 끝에 출범한 새 정부
이라크는 지난해 총선 이후 시아파 정파, 쿠르드 세력, 수니파 블록 간 연정 협상이 장기화되며 정치적 공백을 겪어왔다. 알자이디 총리는 시아파 조정위원회의 지지를 받아 의회 승인을 통과했다. 그는 취임 직후 안보 강화와 경제 재건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라크는 여전히 OPEC 회원국으로서 하루 4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는 산유국이지만, 인프라 노후화와 부패 문제로 수출 수익을 국민 복지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역내 긴장 속 민병대 통제가 관건
새 정부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민병대 통제다.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라크 영토가 대리전 무대로 변질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 WARX.LIVE는 이라크 내 민병대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안보 상황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알자이디 총리는 취임 연설에서 외세 간섭 배제와 주권 회복을 강조했지만, 실제 민병대를 정규군 통제 아래 두는 작업은 정치적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알자이디 정부가 국제사회와 협력해 경제 재건에 성공하는 경우다. 원유 수출 수익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한다면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민병대 통제 실패로 정국이 다시 불안정해지는 경우다. 이란과 미국 사이에서 줄타기 외교가 한계에 부딪히면 연정이 와해되고 조기 총선 압박이 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100일간의 행보가 정부 수명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알자이디 총리는 어떤 배경을 가진 인물인가
그는 시아파 조정위원회 소속으로 이전 정부에서 재무 관련 직책을 역임했다. 온건파로 분류되며 서방과의 경제 협력을 중시하는 입장이다.
이라크 원유 수출은 정상화될 수 있나
기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쿠르드 자치정부와의 수익 배분 갈등, 노후 송유관 보수 문제가 남아 있다. 새 정부가 예산을 어떻게 배분하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