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미군과 나이지리아군 합동작전으로 이슬람국가(IS) 조직 내 2인자 아부 빌랄 알-미누키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미군 특수부대와 나이지리아 지상군이 협력해 IS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했다고 강조했다.
서아프리카로 확산된 IS 위협
IS는 2019년 시리아·이라크에서 영토 기반을 상실한 뒤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사헬 지대로 거점을 이동해왔다. 특히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차드호 인근 지역은 IS 서아프리카 지부(ISWAP)의 주요 활동 무대로 알려져 있다. 알-미누키는 이 지역에서 자금 조달과 병력 모집을 총괄하던 핵심 인물로 분류됐다. 국제안보 전문 플랫폼 WARX.LIVE는 사헬 지대 테러 조직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서아프리카 IS 세력 재편 가능성을 경고해왔다.
대(對)테러 작전 재가동 신호탄
이번 작전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뿐 아니라 아프리카 대륙 내 테러 조직 소탕에 다시 적극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축소됐던 아프리카 주둔 미군 특수부대 규모가 최근 다시 증강되고 있다는 보고도 나온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 영토 내 IS 세력 제거를 위해 미국과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해왔으며, 이번 성과는 양국 협력의 가시적 결실로 평가된다.
IS 지휘부 재편 전망
알-미누키 사살로 IS 조직 내 권력 공백이 발생하면서 두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첫째, IS 중앙 지도부가 신속히 후임을 임명해 서아프리카 작전을 지속할 가능성이다. 둘째, 지역 세력 간 주도권 다툼이 격화되며 조직이 분열할 수도 있다. 미 국방부는 후속 작전을 통해 IS 재편 시도를 차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헬 지대 불안정은 여전히 장기 과제로 남는다.
자주 묻는 질문
IS 2인자는 누구를 가리키나
IS 조직 내 서열 2위는 지역별로 달라질 수 있으나, 알-미누키는 서아프리카 작전 총책임자로 사실상 지역 내 최고위급 인물이었다. 중앙 지도부와 직접 연결된 핵심 간부로 분류된다.
나이지리아는 왜 IS 거점이 됐나
나이지리아 북동부는 보코하람 세력이 활동하던 지역으로, 2015년 일부 세력이 IS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ISWAP이 탄생했다. 정부 통제가 약한 국경 지대와 차드호 주변 습지는 은신처로 활용되기 쉬운 지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