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이 최근 주력 무인공격기 MQ-9 리퍼에 정밀유도 로켓 시스템을 결합한 시험비행을 실시했다. 이번 실험은 중동과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운용 중인 리퍼 드론의 타격 능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장
APKWS(Advanced Precision Kill Weapon System)는 기존 70mm 로켓에 레이저 유도장치를 더한 무기다. 헬파이어 미사일보다 가볍고 저렴하면서도 정확도는 비슷하다. 리퍼 드론은 지난 20년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예멘 상공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탑재 무장은 주로 헬파이어 미사일과 유도폭탄에 국한돼 있었다. APKWS 통합은 단일 출격당 타격 가능 목표 수를 늘리고, 경량 표적에 대한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중동 지역 미군 무인기 작전 빈도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중동 작전환경 변화 반영
이번 시험은 이란과의 긴장,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 이라크·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 활동 등 다층적 위협에 대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리퍼는 장시간 체공이 가능해 감시정찰과 즉각 타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같은 해상 병목지대 감시 임무에서 효과가 크다. 로켓 탑재로 소형 고속정이나 드론 발사대 같은 비대칭 위협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배치 시나리오와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페르시아만과 홍해 일대 해상감시 임무 강화다.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정단이나 후티 반군의 해상 드론 발사 거점을 실시간 타격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이라크·시리아 접경 지역 대테러 작전 확대다. 이슬람국가(IS) 잔존 세력과 친이란 민병대를 동시 감시하며 필요시 즉각 개입하는 방식이다. 다만 무인기 공격의 민간인 피해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의회 일각에서는 자율무기 운용 기준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APKWS는 헬파이어와 어떻게 다른가?
APKWS는 무게가 절반 수준이고 가격도 3분의 1 정도다. 대신 탄두 위력은 작아 차량이나 건물보다는 경장갑 목표나 소형 선박에 적합하다. 한 대의 리퍼에 더 많은 발수를 탑재할 수 있어 다수 목표 동시 타격에 유리하다.
실전 배치 시기는 언제쯤인가?
공군은 시험 결과를 토대로 올해 안에 작전 적합성 평가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동 주둔 부대부터 단계적으로 배치될 가능성이 높다. 해군과 특수작전사령부도 동일 무기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