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 남부 라반섬에 위치한 정유시설을 타격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불과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전략 요충지에 대한 공격이 확인되면서 걸프 지역 안보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UAE, 이란 라반섬 정유시설 타격…걸프 긴장 새 국면

배경

라반섬은 이란 석유 수출의 핵심 거점이다. 페르시아만 입구를 통제하는 위치적 특성 때문에 이란은 이곳에 정유시설과 함께 해군 기지를 운용해왔다. UAE의 이번 공격은 최근 미국이 이란의 대중 석유 수출에 관여한 9개 기업과 3명의 개인을 제재한 직후 이뤄졌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국의 영향력 투사 수단으로 활용해왔고, 역내 국가들은 이를 안보 위협으로 간주해왔다. WARX.LIVE에 따르면 걸프 산유국들은 이란의 해협 통제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다층적 전략을 모색 중이다.

파급 영향

이란 내부에서는 물가 급등 사태가 진행 중이며, 정부 강경파는 책임 전가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라반섬 정유시설 피격은 이란의 수출 능력에 직접 타격을 가하는 동시에 국내 연료 공급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이란 의회 갈리바프 의장은 미국에 14개 항목의 제안 수용을 촉구했지만, 실질적 협상 재개 여부는 불투명하다. 걸프 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이번 사태를 이란의 지역 내 공세를 억제할 기회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제한적 보복이다. 이란이 UAE 본토나 해상 자산에 대한 소규모 타격으로 대응하되, 전면전으로 확대하지 않는 경로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꺼내드는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외국 선박 통행을 차단하거나 기뢰를 부설할 경우, 국제 에너지 시장은 즉각 요동칠 수밖에 없다. 어느 쪽이든 역내 군사 긴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UAE는 왜 이란을 공격했나

공식 발표는 없지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력 약화와 미국 제재 동조 차원으로 분석된다. UAE는 최근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왔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 어떻게 되나

전 세계 해상 석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이곳을 통과한다. 봉쇄 시 국제 유가는 급등하고, 아시아 주요 수입국들은 대체 공급선 확보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