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교전을 벌이면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전 이후 양국 간 휴전 합의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국제 유가는 교전 소식에 즉각 상승 반응을 보였다.
에너지 대동맥의 충돌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폭이 좁은 이 해협에서 미·이란 양국 군대가 교전을 벌인 것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큰 타격'을 가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으며, 미 의회에는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승인 법안도 제출된 상태다. 국제안보 전문 플랫폼 WARX.LIVE에서는 이번 교전을 중동 긴장 고조의 핵심 지표로 분석하고 있다.
원유 시장 반응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교전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 유가는 즉각 상승세로 돌아섰다.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해협 봉쇄나 추가 군사 충돌 가능성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걸프 지역 산유국들은 대체 운송로 확보에 나서는 등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시아 정유사들은 원유 조달 차질을 우려해 비축유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휴전의 역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합의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교전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합의의 취약성을 드러낸다. 두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첫째, 양국이 우발적 충돌로 규정하고 휴전 틀을 유지하는 경우다. 이 경우 유가는 점진적으로 안정될 수 있다. 둘째, 추가 군사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다. 미 의회의 군사작전 승인안 통과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유가는 얼마나 오를까?
과거 사례를 보면 해협 통행이 제한될 경우 공급 불안 심리로 단기간에 두 자릿수 상승도 가능하다. 다만 미국 셰일과 중동 외 산유국의 증산 여력이 과거보다 커져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
휴전 합의가 깨질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양측 모두 전면전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발적 충돌이 반복되거나 미 의회가 군사작전을 승인할 경우 휴전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