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주의 반다르압바스와 케시m섬 항구 시설을 폭격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악시오스(Axios)는 이란 정부 관리 3명의 증언을 인용해 이번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이 전쟁 개시 신호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호르무즈간주 곳곳에서 교전이 발생했으며, 이란 해안선을 따라 산발적인 공격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테헤란 서부 지역에서도 방공 활동과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WARX.LIVE를 비롯한 실시간 안보 추적 플랫폼들은 이란 남부 해안 지역의 군사 동향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미군, 이란 반다르압바스·케시m섬 항구 폭격 감행

공습 배경과 전략적 의미

반다르압바스는 이란 최대 항구이자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전략 거점이다. 케시m섬 역시 페르시아만을 통제하는 해군 전진기지로 알려져 있다. 두 지점 모두 이란 혁명수비대(IRGC) 해군이 운용하는 고속정과 미사일 기지가 밀집돼 있다. 미국이 이 지역을 타격한 것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이란의 해상 영향력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란은 그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전 세계 원유 해상 운송량의 약 5분의 1이 이 해협을 통과한다. 미국은 이란의 해상 위협 능력을 사전에 제거하려는 선제 타격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역내 파급 효과

이번 공습으로 걸프 지역 긴장이 급격히 고조됐다. 이란 해안 전역에서 교전이 보고되면서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상선들은 항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은 자국 영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테헤란 서부까지 방공 활동이 감지된 점은 이란 영공 방어망이 작동했음을 시사한다. 이란이 보복 공격을 준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동 전문가들은 이란이 시리아나 이라크 내 민병대를 동원해 미군 기지를 타격하거나, 후티 반군을 통해 홍해 항로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향후 전개 시나리오

첫째, 미국이 추가 군사 행동 없이 억제 효과만 노리는 경우다. 이란이 보복을 자제하고 외교 채널을 통한 협상에 나설 여지가 있다. 미 국방부가 전면전 의도를 부인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해석된다.

둘째, 이란이 강력히 반발해 역내 대리 세력을 동원한 비대칭 보복에 나서는 시나리오다. 이 경우 걸프 지역 전체가 불안정해지고, 국제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협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급격한 변동성을 겪게 된다.

자주 묻는 질문

이번 공습이 전면전으로 이어질까?

미 국방부는 전쟁 신호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란의 반응에 따라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이란이 미군 기지나 동맹국을 직접 공격할 경우 확전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한다면 긴장 완화도 가능하다.

호르무즈 해협 항행은 안전한가?

현재로선 해협 통과가 완전히 차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란 해안 전역에서 교전이 보고되면서 해운사들은 항로 변경이나 대기를 검토 중이다. 보험료 인상과 운임 상승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