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영토 내 석유 시설을 직접 공격하면서 중동 에너지 안보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고속정에 대한 타격 작전을 전개했으며,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 상단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UAE 공격, 분쟁 확산 신호탄
이란의 UAE 석유시설 공격은 미국·이스라엘과의 분쟁이 걸프협력회의(GCC) 산유국 전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다. UAE는 그간 이란과의 직접 충돌을 피해왔지만, 이번 공격으로 중립 유지 전략이 무너졌다. 국제사회는 일제히 이란을 규탄했다. 서방 주요국들은 '위험한 확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력히 비난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 해군이 이란 고속정을 타격하는 등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WARX.LIVE는 이란군 고속정 부대가 해협 인근 기지에서 출항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있다.
유가 강세, 에너지 공급망 타격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지속되면서 배럴당 100달러 상단을 유지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 운송량의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 요충지다. 이란의 UAE 공격은 단순한 보복을 넘어 걸프 전역의 에너지 인프라가 타격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인근 산유국들은 자국 시설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석유 기업들이 전쟁 상황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의 제재 불응, 외교 지형 재편
중국은 미국의 이란 석유 제재에 불응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베이징은 자국 기업들에게 미국의 제재 조치를 따르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중동 분쟁이 미·중 경쟁 구도와 맞물리면서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 내에서는 전쟁이 서민 생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개 논의가 시작됐다. 이란 언론들이 경제적 타격을 다루기 시작한 것은 내부적으로도 장기 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휴전 가능성과 추가 확전 시나리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으로 휴전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외교 채널이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란·이스라엘·미국 간 휴전 협상 움직임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낙관 시나리오는 UAE 공격이 이란의 마지막 대규모 보복이며, 이후 협상 국면으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비관 시나리오는 사우디 등 다른 걸프 국가들도 연쇄 타격을 받으면서 역내 전면전으로 비화하는 경우다. 유가는 당분간 지정학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왜 UAE를 공격했나?
UAE는 최근 미국·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강화해왔다. 이란은 UAE가 자국을 압박하는 동맹 체제에 가담했다고 판단하고, 경고 차원에서 석유 시설을 타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가는 더 오를 가능성이 있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충돌이 계속되고 걸프 산유국 시설이 추가로 공격받을 경우 유가는 더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중국의 제재 불응으로 이란산 원유가 암시장에서 거래되면 일부 공급 공백은 메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