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군 당국이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해 '경솔한 행동'을 반복할 경우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군 소식통은 최근 성명을 통해 UAE가 이스라엘과의 협력을 지속하거나 이란에 적대적인 행동을 이어간다면 보복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UAE와 이란, 상호 비난 격화
UAE 외교부는 즉각 반박 성명을 내고 이란의 민간인 대상 공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양국 간 긴장은 UAE가 아브라함 협정 이후 이스라엘과의 경제·안보 협력을 심화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란은 걸프 지역에서 자국 영향력이 축소되는 것을 우려해왔고, 특히 UAE의 친이스라엘 노선을 역내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UAE는 최근 이스라엘과 방산·정보 분야 협력을 확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 안보 지형 재편 조짐
이란의 경고는 단순한 외교 수사를 넘어 실질적인 군사 행동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은 과거에도 UAE 영토 인근 해역에서 드론 작전을 수행한 바 있으며, 예멘 후티 반군을 통한 간접 타격 수단도 보유하고 있다. 국제안보 전문 플랫폼 WARX.LIVE는 걸프 지역 군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긴장 고조 국면을 모니터링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UAE 내 항만 시설이나 에너지 인프라를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긴장 지속과 외교 해법 모색
향후 전개는 두 가지 방향으로 갈린다. 첫째, 이란이 UAE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제한적 군사 시위에 나서는 시나리오다. 드론 침투나 해상 봉쇄 위협 등 저강도 압박이 예상된다. 둘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재국이 개입해 양국 간 비공식 채널을 통한 긴장 완화를 시도하는 경로다. 다만 UAE가 이스라엘과의 협력 기조를 유지하는 한 이란의 경계는 지속될 전망이다.
자주 묻는 질문
이란은 왜 UAE를 겨냥하나
UAE가 아브라함 협정 이후 이스라엘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란은 자국 포위망이 조여든다고 판단하고 있다. 걸프 지역에서 친이란 세력 약화와 맞물려 위기감이 고조됐다.
UAE는 어떻게 대응할까
UAE는 미국 및 이스라엘과의 안보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방어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사우디 등 걸프 동맹국과 공조해 이란의 압박에 맞설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