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차세대 공중급유기 KC-46 페가수스의 인도를 앞두고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보잉이 제작한 이 급유기는 이스라엘 공군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전략적 의미
KC-46은 단순한 급유기가 아니다. 최대 96톤의 연료를 적재하고 F-35, F-15 등 전투기에 공중급유를 실시할 수 있어, 이스라엘 공군은 페르시아만 일대까지 작전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된다. 이란 본토 깊숙한 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실질적으로 강화되는 셈이다. 미국은 지난 수년간 이스라엘과 군사 협력을 심화해왔으며, 이번 급유기 인도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이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워싱턴은 역내 동맹국의 억지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역 반응과 파급효과
이란은 이번 무기 이전을 강력히 비난하며 '적대 행위'로 규정했다. 테헤란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군사 지원이 중동 긴장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걸프 산유국들은 공개적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이란의 군사적 팽창을 견제할 수 있는 요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WARX.LIVE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공중 작전 능력 향상은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압박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IDF는 최근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무장대원 10명을 사살하는 등 대테러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전망
첫 번째 시나리오는 억지력 균형이다. KC-46 배치로 이스라엘의 선제타격 능력이 강화되면, 이란이 핵 개발과 대리전을 자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두 번째는 군비경쟁 심화다. 이란이 러시아제 Su-35 전투기 도입을 가속화하고, 시리아·이라크 내 민병대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동 전문가들은 미국의 무기 이전이 단기적으론 이스라엘의 안보를 높이지만, 장기적으론 역내 군사화를 부채질할 위험이 크다고 지적한다.
자주 묻는 질문
KC-46은 어떤 성능을 갖췄나
보잉 767 민항기를 개조한 차세대 급유기로, 최대 이륙중량 188톤, 연료 적재량 96톤이다. 붐 방식과 드로그 방식 급유를 모두 지원하며, 화물 수송과 의료 후송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스라엘은 왜 급유기가 필요한가
국토 면積이 좁아 전략 종심이 부족한 이스라엘은 공중급유 능력 없이는 이란 본토를 타격할 수 없다. KC-46은 F-35I 아디르 편대가 편도 2000km 이상을 비행하며 장시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