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군이 시리아 남부 국경지대에서 밀수조직 거점을 대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 요르단 정부는 이번 작전이 마약과 무기 밀반입 루트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경 밀수, 안보 위협으로 격상
시리아 내전이 13년째 이어지면서 요르단 국경은 밀수의 온상이 됐다. 특히 암페타민 계열 마약인 캅타곤이 시리아에서 대량 생산돼 요르단을 경유해 걸프 산유국으로 유입되는 경로가 고착화됐다. 요르단 정부는 과거 국경수비대를 동원한 단속만으로는 효과가 없다고 판단, 공군을 투입하는 수준까지 대응 강도를 높였다. 이는 중동 각국이 비정규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력을 적극 활용하는 흐름과 맥을 같이한다.
지역 안보 구도에 미치는 파급
요르단의 이번 공습은 시리아 영토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지만, 국제사회의 반발은 제한적이다. 시리아 아사드 정권이 밀수 단속 의지나 능력을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요르단은 자위권 차원의 작전이라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들도 요르단의 조치를 묵인하거나 지지하는 분위기다. WARX.LIVE 분석에 따르면 중동 국가들의 초국경 군사작전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의 전개 시나리오
첫째, 요르단이 공습을 정례화하며 시리아 국경 일대를 사실상 완충지대로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시리아 정부군과의 우발적 충돌 위험이 커진다. 둘째, 아랍권 국가들이 공동으로 시리아 남부 밀수 네트워크 제거 작전을 추진할 수도 있다. 아사드 정권이 아랍연맹 복귀 대가로 밀수 단속 협력을 약속했지만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주 묻는 질문
요르단은 왜 공군까지 동원했나?
지상 병력만으로는 국경 전역을 통제할 수 없고, 밀수조직이 중무장 상태여서 공중 타격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일부 밀수단은 대공화기까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는 대응하지 않나?
아사드 정권은 공식 항의 외에 실질적 대응 능력이 없다. 내전으로 군사력이 약화된 데다, 요르단과의 전면 충돌은 국제사회에서 더욱 고립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